[뉴스메이커]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, 시가전 공식 선언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7일, 이스라엘-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이스라엘이 시가전 개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없는 휴전은 없다며 단호히 선을 그었는데요.<br /><br />이스라엘-하마스 전쟁은 언제까지 계속될지,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7일,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,400여 명이 숨지고 240명이 가자지구에 인질로 끌려갔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은 연일 가자지구 내 하마스 시설을 상대로 표적 공습을 벌여왔는데요.<br /><br />이스라엘-하마스 전쟁 한 달 만에 이스라엘은 시가전 개시를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간 7일 오후 TV연설에서 "가자시티는 포위됐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우리 군이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, 매일 매시간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"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가자시티는 팔레스타인이 통제하는 가장 큰 도시로, 가자지구의 핵심 지역입니다.<br /><br />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"이스라엘군은 지금 가자시티의 심장부에 있다"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이어 "이스라엘 지상군이 공군 및 해군과의 완벽한 협력하에 모든 방면에서 가자에 있는 테러 조직의 요새로 진군하고 있다"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이스라엘이 지상전에 나선 군부대의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지 않아 온 점에 비춰보면, 이날 총리와 국방장관이 동시에 가자시티를 콕 집으며 브리핑한 것은 시가전 개시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,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일시적인 교전 중단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.<br /><br />이스라엘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정전 요구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석방 우선 원칙을 거듭 강조하면서, 국제적십자위원회에 인질 석방과 관련한 노력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시가전 개시로 민간인 피해를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,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을 위한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의 전쟁 후에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무기한으로 전반적 안보를 책임질 것이지만, 재점령할 계획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이스라엘은 안보라는 명분 때문에 민간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'큰 실수'를 저지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